위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663-2 개장:4 일, 9일 상설:벌교역전~ 제2부용교 300m 구간 특산품: 꼬막 패류, 낙지 , 생선 기타 :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 거리 동영상 링크
벌교오일장
글.사진 이영림
벌교오일장은 4,9로 끝나는 날에 장이 열린다. 벌교시장은 뭐니뭐니 해도 꼬막, 꼬막하면 벌교로 통할 만큼 꼬막의 생산의 1번지이다. 이유는 벌교 여자만이라는 지역이 특성상 뻘이 곱고 뻘의 깊이도 깊어 미네랄 풍부하다. 벌교꼬막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11월에서 5월이 제철이고 겨울꼬막이 살이 올라 가장맛있다. 지금 음식점에서 팔리고 있는 꼬막은 냉동꼬막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벌교에서 꼬막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관광자원은 태백산맥 문학의 거리이다. 광복직후의 벌교의 모습을 그린 조정래작가의 소설 ‘태백산맥’때문이다
우도. 많이 익숙한 이름. 제주도에서 지낼때 가보았던 우도와 같은 이름인데 다른곳. 우리나라에 우도라는 이름의 섬이 총 6개나 있다고 한다. 경남 진해시, 통영시, 전남 완도, 고흥, 충남서산, 제주도. 그중에서도 제주도 우도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이섬의 재미난 점이 경기도의 제부도처럼 물길이 하루 두번만 열려 그시간에만 왕래가 가능하다는 것. 매일 같은 시간에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니니 아래 위의 링크로 연결된 바다타임닷컴에서 매일매일 달라지는 우도의 물갈라짐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자
그리고 한번 열리면 대여섯시간 열려있으니 너무 서둘러 아름다운 우도를 충분히 감상 하지 못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우도 가는 길
우도 안내판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ㅎ 물이 빠져서 섬이 아닌듯 우도의 모습이 펼쳐졌다. 우도마을 사람들의 시간은 육지사람들의 24시간과 다르게 흐른다. 밀물과 썰물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밀물때를 기다렸다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썰물에 물이 빠지면 갯벌에 나가 바지락과 낙지를 잡는다. 이곳 우도엔 교육시설이 초등학교 하나 뿐이다. 그것도 예전엔 80여명이던 학생의 수가 지금 단 한명.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를 육지로 통학하게 되면 재미난 고충들이 생긴다. 물길이 닫히면 열릴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나마 지금은 시멘트 포장길이지만 예전엔 노둣길이라고 해서 배로 자갈을 실어다가 길을 만들었단다. 풍랑이 지나가면 돌들이 물속에 흩어져 다시 만들고 . 육지로 이어진 단하나의 길이니 그 소중함과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도. 소머리 모양의 섬이라고 해서 우도라고 불린다.
우도의 전체 모습이 궁금해 전망대로 향해본다 약간 좁고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탁트인 넓은 들판이 눈에 들어오고 전망대가 우뚝서 있다 요즘 하는 말로 뷰깡패이다. 우도주위로 무인도들도 보인다. 우도의 풍경을 감상하자 보석처럼 빛나는 우도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풍경뒤에 그 시간만큼 쌓여있을 우도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아련히 겹쳐진다.
숯불향 가득한 생선구이로 유명한 고흥전통 오일시장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에 위치한 4, 9로 끝나는 날(4, 9, 14,19,24, 29)에 열리는 오일장이다 원래 고흥읍 옥하리에서 장이 열리던것이 1945년 광복이후 남계리로 이전하여 오일장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고흥군에 열리는 오일장들 고흥전통시장 녹동전통시장 동화전통시장 과역전통시장 동강전통시장
장안에서 직접 숯불을 피워 구운 생선이 고흥전통오일장의 대표 인기 품목이다. 구워지는 생선들은 양태(장대), 서대(박대, 못생겨서 박대라고 함 ㅋ),민어, 조기, 오징어. 이외에 너무 맛있어서 여기 주민들만 알고 먹는 다는 귀한 생선 금풍생이, 표준어로 군평선이, 다른말로 새서방고기, 샛서방고기. 너무 맛있어 남편도 안주고 새서방, 애인만 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오덕상회
오덕상회 이선례할머니.75세. 39년간 장사 이어오심. 고흥장이 처음 열릴때부터 함께 해서 지금껏 하루도 빠짐없이 장으로 출퇴근하셨단다. 고흥전통오일장이 처음 생기고 초반엔 꼬막, 파래, 석화등을 받아다 팔았고 말린 생선을 팔다가 한사람이 구워서 팔자 너도나도 팔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구운생선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다른데 큰놈은 한마리 만원, 작은것은 두세마리 만원이다. 모듬으로 많이들 구입한단다 먹다 남은 구운 생선을 맛있게 재창조해서 먹을 수 있는 초간단 팁 남은 생선과 뼈에 물을 넣고( 뼈가 들어가면 육수가 뽀얗게 우러나와 구수한 맛이 난다) 끓이다가 마늘, 청양고추, 소금간만 하면 끝. 해장으로도 좋은 시원 구수한 맑은 생선뼈국이 되시겠다.
승자상회 80세이신 이명심 할머니 조기 오징어가 잘나간다고 하심. 맛있게 굽는 비결은 청결. 깨끗이 씻어 비린내를 제거해야 맛이 더욱 좋다고.
출처가 다른 또다른 극강의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본다 기름짜는 집
생각치 못한 현지인들의 귀한 밥상에 초대도 받는다 이것이 남은 구운생선으로 요리한 맑은 국. 숯불향까지 품어 깊이있는 맛
이건 고동무침.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고동 맞다. 이렇게 무침으로 처음 접해본다.강하지않은 양념에 버무려 고동맛은 그대로, 오돌오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재밌다.
채국(채소국).고흥에서만 해먹는 여름 별미로 오이냉국처럼 여린 아가배추(얼갈이 배추를 이렇게 부르신다)에 물을 충분히 넣고 새콤달콤 간을 해서 시원하게 국물까지 먹는다.
미리 뻥튀는 시간 맞춰 예약 해놓은 뻥튀기 가게로 이동해본다 뻥튀기기계는 서양의 오븐과 같은 기능을 한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뻥튀기 손님들이 얼마나 있으려나 싶지만 세상이 바뀐것처럼 사람들의 기호도 바뀌어 요즘엔 건강 차를 끓여먹기 위해 말린 각종 곡식들, 작두콩 연근 옥수수 무우등을 튀겨 물에 끓여 마신단다.
뻥튀기 어저씨 📞 010 3163 1441
사장님은 이 기계안에 밤, 쥐포 등등 뭐든지 구워드셔보신단다. 재료에 따라 온도와 구워지는 시간이 다르고 뻥 튀어져 나오는 정도도 다르다. 누룽지 주문이 들어왔다. 약간의 달달한 간을 하고 고루 섞어 기계안에 털어 넣는다. 누릉지는 13분가량 구워준다. 자 모두 귀를 막고 집중하자 변하지 않는것들의 소중함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 펑! 단단히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선지 그 옛날 듣던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의 소리는 아니다. 바로 튀겨져 나온 누릉지가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한지 연신 입에 넣게 되는 맛이다. 사장님과 잠시지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려니 왠지 아쉽다. 서로 대박나세요 인사를 나누며 혹시모를 다음을 기약해본다.
각종 채소들도 다양하게 구색을 맞추어 손님들을 기다린다. 클라라의 전통시장탐방은 계속된다~
해마다 귀농귀어의 집을 조성하여 그 수를 늘여가고 있다. 귀농귀어의 집은 마을에 빈집을 활용해 리모델링하여 귀농귀어 준비자들에게 6개월간(상황에 따라 1회연장가능)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독립된 가구를 말한다.
행복학교의 희망둥지에 입주할 수 있는 조건은 첫번째가 코로나검사지이다. 자기부담이며 필수이다. 두번째가 고흥으로 전입완료한 사람 임대 이용기간은 3개월, 연장불가하며 임대료 월10만원.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없이 거주목적으로만 사용하므로 임대기간동안 자유롭게 개인생활이 가능하다.
귀농귀어의 집 입주조건은 고흥에서 농업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 최소부부이상의 가족단위, 고흥군으로 전입완료한 사람들 임대기간은 6개월이고 상황에 따라 1회연장가능하고 임대료 월10-15만원
희망둥지를 촬영하고 싶었으나 모두 입주된 상태여서 연락을 주시고 다시한번 촬영의 기회를 갖기로했다
고흥군엔 5일장이 5개인데 그중 고흥 5일장과 녹동 5일장이 제일크다. 더 잘 알려진 곳이 동강 5일장이다.
특히 동강장은 이른새벽 3, 4시쯤 열리는 생선장이 주변의 큰장들보다도 유명하다고 한다. 당일 밤새 갓잡은 생선들이 곧바로 동강장에 모여 구매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다음엔 꼭 이 새벽 생선장에 나와 봐야겠다.5시쯤이면 이미 생선장이 파하니 싱싱한 생선을 구경도 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으시길.
동강오일장은 1, 6으로 끝나는 숫자에 장이 열린다(1, 6, 11, 16, 21, 26)